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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왜 아플까? 찬바람에 호흡기·피부·관절·혈관 건강 주의
영하의 날씨를 웃도는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호흡기와 피부, 관절은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입니다. 이 시기에는 특정 질환들이 쉽게 나타나거나 악화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추워졌다'는 느낌을 넘어, 찬 공기가 우리 몸속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
찬바람에 예민한 호흡기, 기침·천식 심해진다
찬바람은 코와 기관지 점막을 직접 자극합니다. 점막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방어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여 감기, 독감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비염, 기관지염, 천식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찬 공기를 들이마시면 기관지가 급격히 수축하면서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에게는 단순한 찬바람도 큰 자극이 될 수 있어, 외출 시 마스크와 목도리로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속 수분 증발하며 염증도 재발
찬바람이 불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집니다. 공기가 건조해지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리면서 피부의 수분 손실이 커지고, 가려움증이나 각질이 심해집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같은 만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과 알레르겐이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넘어 염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 및 샤워를 하며 자극적인 세정제를 피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관절 뻣뻣해지고 통증도 심해져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관절액의 점도가 높아져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괜찮던 관절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이나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고, 손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긴장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우므로, 관절 환자뿐 아니라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스트레칭과 보온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 같은 저강도 활동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수축으로 심뇌혈관 질환 위험 상승
찬바람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될 때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외출 전후로 보온을 철저히 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 겨울 건강 관리
찬바람에 노출될 때는 무엇보다 보온이 중요합니다. 목도리, 마스크, 장갑, 모자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난방으로 공기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가 필요합니다. 피부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온찜질, 규칙적인 스트레칭,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되며, 고혈압·당뇨 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혈압 측정을 자주 하고 약물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야 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단순히 추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곳곳에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피부, 관절, 심혈관계는 특히 취약한 부위이므로, 미리 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