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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및 사마귀, 10대 청소년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티눈질환(L84) 및 사마귀질환(B07)’의 진료환자가 2006년 36만 9천명에서 2010년 55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1.5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 티눈질환, 남녀구분 없이 10대에 가장 많아

‘티눈(L84)’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 3천명에서 2010년 31만 2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3배, 연평균 6.42%씩 증가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티눈 환자는 남성이 15만 5천명이며, 여성은 15만 6천명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간의 진료인원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10만명당 진료환자는 10대 연령층이 1,179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는 10대 여성이 1,175명, 20대 655명, 9세이하 646명, 30대 46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대 1,182명, 20대 744명, 9세이하 717명의 순을 보였다.

‘티눈질환(L84)’의 최근 4년간(2006~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54억원에서 2010년 232억원으로 1.5배, 연평균 10.8%증가하였으며, 급여비는 2006년 108억원에서 2010년 162억원으로 1.5배, 연평균 10.4%증가하였다.

◆ 사마귀질환, 티눈질환보다 적고 남성이 좀 더 많아

‘사마귀질환(B07)’ 진료환자는 2006년 13만 6천명에서 2010년 25만 8천명으로 최근 4년간(2006~2010년) 1.9배, 연평균 17.4%씩 증가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사마귀질환 환자는 남성이 13만 5천명이며, 여성은 12만 3천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귀(B07)질환‘의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티눈(L84) 질환과 같이 1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았고, 20대이하 연령층에서 많은 의료이용을 보였다.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대가1,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 1,132명, 20대 654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10대 1,343명, 9세이하 1,011명, 20대 625명순을 보였다.

‘사마귀질환(B07)’의 최근 4년간(2006~2010) 진료비는 2006년 80억원에서 2010년 223억원으로 2.8배, 연평균 29.2%증가하였으며, 급여비는 2006년 52억원에서 2010년 145억원으로 2.8배, 연평균 29.1%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는 티눈질환의 증가원인, 증상 및 치료법, 예방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 티눈질환의 증가원인

티눈은 만성적인 과도한 비틀림이나 마찰 압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함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 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발생하게 된다.

티눈 증가원인으로는 발에 안 맞는 구두나 발에 무리를 주는 킬힐과 같은 하이힐 등의 착용이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밖에 마찰이나 압력 등으로 티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걷기 운동이나 등산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 점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10대의 경우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발도 갑작스레 커지며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가 많고 성인에 비해 덜 딱딱하기 때문에 발병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 티눈 증상 및 치료법

티눈은 연성(soft)과 경성(hard)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경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위나 발바닥에 생기며,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긴다. 경성 티눈은 표면에 윤이 나고, 상층부를 깎아내면 핵이 나타나며 이 핵이 하부의 신경을 자각하여 거북한 감각이나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을 유발한다. 연성 티눈은 땀에 의해 짓무르게 되어 부드럽고 축축해져 희게 보이며 보통 4 번째 발가락 사이에 나타나며 뼈 돌출 증이 있거나 표피 낭종이 있으면 그 위에 티눈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티눈의 치료로는 우선 원인의 제거가 중요하다. 티눈은 마찰이나 압력이 있는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원인이 제거되면 저절로 소실된다. 그 외에 교정 신발이나 패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며 티눈 용액이나 티눈 반창고 등으로 치료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 하는 경우도 있으며 뼈 돌출 증이나 표피 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 티눈의 예방 및 관리요령

주 원인인 마찰이나 압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서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운 물로 살을 불린 후 면도 칼로 조심해서 깎아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감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하여야 한다.

또한, 조남준 교수는 사마귀질환의 증가원인, 증상 및 치료법, 예방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사마귀 질환의 증가원인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이 5세에서 20세 사이에 발생하고 15% 정도에서만 35세 이후에 나타난다. 최근 사마귀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전에는 병원을 가지 않았던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느는 이유가 있겠고, 또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이유도 있을 수 있겠다.

◆ 사마귀 증상 및 치료법

사마귀는 발생 부위나 모양에 따라서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성기 사마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사마귀는 가장 흔하고 표면이 거칠고 올라가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이나 손톱 주위, 얼굴 등에 발생한다. 성인이 되면 발생 빈도가 낮아지고 개수도 줄어든다.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편평하고 피부 보다 조금 올라가 있으며 크기는 2-3 mm 정도다.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자연 치유 빈도가 높다. 특히 발바닥의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서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티눈과 감별진단을 하여야 한다. 음부 사마귀는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고 가장 흔한 성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 사마귀는 전염력이 강해 한번 성교로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성교 2-3 개월 후에 병변이 발생한다.

사마귀의 치료는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생긴 부위에 따라서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음부 사마귀는 전염력이 높고 암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 하여야 한다.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며 치료법의 선택은 발생 부위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나 성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치료법은 완치율이 50%정도이며, 재발률은 35-50%수준이다.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전기소작술, 레이저, 냉동요법, 포도필린 등 물리적으로 사마귀를 파괴하는 치료법과 면역요법, 시메티딘, 이미퀴모드 등 면역작용으로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 사마귀의 예방 및 관리요령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사마귀와 접촉을 피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특히 바이러스만 있고 아직 피부 병변이 없는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사마귀가 생긴 경우에 맞닿아 있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냥 두면 크기나 숫자가 증가 하고 치료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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